예유근 Ye You-gun 芮遺根
예유근 Ye You-gun 芮遺根
예유근 art works
영웅-신채호
80호F, Acrylic on canvas, 2023
갇힌 호랑이(문닫힌).
40호변형. 나무상자에 아크릴릭. 1988
시간의 기억.
80호F, 캔버스에 아크릴릭. 1993
영웅-이육사.
10호.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4
지혜는 별과 같이89-
100호변형. 창틀에 아크릴릭. 1989
프롯타쥬변조83-2.
150호F. 종이에 유화. 1983
하늘과 땅.
117x58.5cm. oil on canvas. 2019
시간기억.
나무상자에 혼합재료. 25x50x10cm. 2013
영웅박마리아.
10호F.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4
영웅-잊혀진.
50호F. 2024
영웅-정정회.
20호F.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3
Author's critique, Author's note
예유근 인터뷰 갤러리머지 기획초대전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자기소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예유근 Ye, yougun 1955년생 서양화가입니다.
1983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서양화전공)졸업 / 1979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미술교육과(서양화전공)졸업
개인전: 2024 영웅전 (갤러리머지 기획초대전/부산)외 14회
기획전: 2022 킴스아트필드미술관 기획초대 예유근의 시간기억 (킴스아트필드미술관/부산)외 470여회
작품소장: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외 다수/ 현:부산비엔나레 이사, 부산독립미술가회 회원
Q. 이번 전시 주제인 ‘영웅’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나는 그동안 예쁜 영화배우나 하늘과 땅, 또, 이미 존재하지도 않을 우주와 별도 많이 그려봤는데 왜 오늘 우리를 위해 순국하신 독립운동의 영웅들을 그려 볼 생각을 못 했을까? 환한 웃음의 김구와 안중근, 홍범도 등의 수많은 영웅들 모습! 그리고 그들을 뒷바라지하거나 직접 총을 든 여성 영웅들의 역사를 공부하며 3년 전부터 작품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영웅을 작품으로 제작하면서 느껴지는 아픈 감각. 감옥에서 고문으로 인한 피눈물 흐르는 육체적 고통과 독립을 향한 절규의 비명이 내 머리 깊은 곳을 찔러 댄다. 그러나 피눈물 흘리던 석양의 만주벌판은 아침 해에 사라져 버린 달처럼 돌아서면 보이지도 않는다.
삶과 죽음 사이에 고통만 없다면 영웅처럼 죽을 만도 할텐데... 아니 고통까지도 감내해야 한다!
Q.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영웅’들에 대해 작업을 하시게 된 계기나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A. 아직도 건국절 논란이다. 어느 시대나 앞잡이 밀정, 첩자, 세작, 오열들이 헌법을 부정하며 노골적으로 대놓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아! 광복. 김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슬프다!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구는 너무나 어이없게도 조국의 땅에서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에게 암살당했다. 오히려 안중근이 저격한 이토오 히루부미는 구엔화에 버젓이 살아있다. 작품으로나마 그 영웅들을 더 잊어버리기 전에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Q. 단순히 인물 초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문자와 색채를 현란하게 구성하는 표현 방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채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A. 나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드로잉 터치, 그리고 흩뿌려지는 색 점들이 추상적이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을 살린다. 다양한 색상의 점과 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자연 속에서 빛이 발해서 생명력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밝은 노란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중심에서 퍼져나가며 독립운동을 한 영웅들의 강한 신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Q. 서양화를 전공하셨지만, 한국의 역사 깊은 정서가 느껴집니다. 작가님께선 작업을 통해 주로 어떤 내용을 표현하시나요?
A. 1945년 8월 15일 해방 직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백범 김구 등의 수많은 영웅적 독립운동가는, 해방 직후 각지에서 귀국하여 새로운 국가 건설에 앞장섰다. 그리고 근현대를 지나 한국 사회 전반에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역사를 재평가하는 논의는 있었으나 회화로 표현해내는 방법론은 부족하였다.
나는 조국광복을 맞이한 환한 웃음의 영웅들을 생각하며 작품으로 제작했다. 내 작품은 깊이와 폭, 역사적 과정, 감성을 다소 복잡하게 회화적으로 읽어 내도록 하는 점이다.
Q. 작가님의 작품 속 요소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물의 머리 위로 무지개 색상환이 자주 보이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방향성을 가지고 나타나는 무지개 비슷한 색의 띠는 회화의 장식성과 함께 언약의 희망과 꿈을 나타내며, 생각의 승화된 암시의 빛이다. 주로 오른쪽에 있는 나비는 작품 속에서 생명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요소로 표현했다. 곧 무지개는 언약, 희망이며, 나비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변화와 재생을 의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표현기법과 색을 통하여 절제된 감정 표현과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평면 회화의 어려움을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보이려 한다.
Q. 작가님을 표현하는 중심 키워드를 세 가지 정도 추려본다면 어떻게 나열할 수 있나요? 그 단어를 선택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A. 나의 작업 변화의 주제는 크게 아래와 같다.
1. 프롯타쥬 변조 – 80~90년대(회화의 드로잉 기법으로 세상에 혼재된 사건 사고를 표현하는 탐닉 시기)
2. 자연. 인간 그리고 시간 - 90~2000년대(자연 속의 인간과 시간성 탐구 시기)
3. 하늘과 땅 - 2000~2010년대(자연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이상과 현실 사이의 인간 존재 탐구 시기)
4.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 – 2010~2020년대(자연과 인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오래된 오브제를 통하여 회화와 입체의 결합 추구 시기)
5. 하늘과 땅 그리고 꿈 - 2012~2022년대(이상과 현실 사이의 꿈과 희망에 대한 탐구 시기)
6. 영웅 - 2022~2024년대(역사적 사건 속에서 독립을 향한 영웅들의 모습을 다양한 회화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시기)
Q.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예술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국치 을사오적 등에게 벼슬과 돈으로 매수한 일제는 국민을 분열시켰다. 아시다시피 국치 이후부터 드러난 매국의 시간은 오늘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 위장되어 침투되어 있다. 그리고 분단 체제로 인해서 수구 보수의 과도 지배 체재가 해방 이후 계속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군부독재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후기 파시즘사회로 규정할 수 있다. 외향적 형식만 민주주의이지 국민의 의식, 태도, 제도, 폭력성에 그 후진성이 드러난다.
보편적인 지식을 우리 사회는 폄하한다.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이념의 유령으로 무장한 신냉전 논리가 팽배하고 있다. 지금 한국은 생존의 벼랑에 서서 철학적 고민 없는 사회적 타살의 자살률이 아주 높으며, 불평등을 해소 해야 하는 논의가 거의 없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 신념으로 불평등을 사랑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주 위험하다. 작가라고 해서 미학적 개인 체험은 필수적이지만 한 곳만 보다 보면 편향적 사시가 되기 십상이다. 작가가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점은 통섭적으로 깊이 생각해서 반드시 겪어야 할 의무이다.
Q. 작가로서 앞으로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아이히만의 '악의 평범성'을 지나 국가에 대한 죄와 책임감을 통감하는 사회적 인식이 절실하다. 독재 역사에 부역하거나 국민을 감금, 폭행, 고문을 일삼던 정치적으로 일조한 사람이 현재도 반성하기는 고사하고 지금도 부와 정치적 권력까지 가지려 한다. 이 사실은 명확하게 자신의 과거 과오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고 청산하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명령대로 했다.'거나, '그 시대 상황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명분은 미래지향적인 시대에 '왜 지금 과거에 집착하려 하지?'라고 한다. 그러나 미래지향적이고, 논리적 합리화된 것인 말 같으나 과거로 회귀하고 자신의 행위를 국가를 위해 봉사한 애국 행위로 정당화하려는 '악의 평범성'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을 지워 버리려고 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오히려 슈톨퍼쉬타인(Stolperstein) 걸림돌처럼 더 기억해야 한다. 부끄러움이 없는 신념이 무섭다! 작은 걸림돌을 그림으로나마 만들고, 표현의 자유가 활기찬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
Q.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관람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내 인생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린 상태에서 성체로 되는 큰 변화가 올 때는 반드시 나비가 허물을 벗고 날아가듯이 자유로운 변화의 새 삶이 온다는 나비효과의 멋진 신호이다! 테라 로싸의 상태에서 한 점의 회화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잘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는 일본 신민이다'라는 의식을 집어넣으려고 했던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대항한 영웅들을 주제로 작품으로 제작하면서 느껴지는 감각을 잊기 전에 다시 기억해 보자. 아. 영웅들. 잊으면 안된다!
Author's note
과거가 미래다! 영웅들. 잊으면 안돼!
예유근(서양화가)
내 청춘의 생활은 작업의 굶주림을 주었고, 그 궁핍을 통해 세상의 생각과 나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가졌다. 그 힘으로 젊었을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하고 지냈다. 늙어지니 주위에 죽음이 떠다닌다. 설사 살아 있어도 나에겐 어차피 죽은 자와 다름없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아 있지만, 살아있어도 봄 눈 같은 의리를 들먹이기만 하면서 함께 울지 않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도 내가 줄 수 있는 꿈보다 더 많은 걸 원한다.
한국 사회는 분단 체제로 인해서 수구 보수의 과도 지배 체재가 해방 이후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에 어디에도 보기 드문 독재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후기 파시즘 잔재가 스며있다. 외향적 형식만 민주주의이지 국민의 의식, 태도, 제도 등의 폭력성에 그 후진성이 드러난다. 강자가되기 위한 경쟁, 약자 혐오, 강박에 의한 폭력성과 공격성에 드러나듯이 보편적인 지식을 우리는 폄하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 신념으로 불평등을 사랑하는 현실은 최악이다. 생존의 벼랑에 서서 철학적 고민 없는 사회적 타살의 자살률이 아주 높다. 더구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는 논의도 드물다.
과거를 잊고 미래만 보자고?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돌아서면 과거가 된다! 우리의 과거가 곧 우리의 미래다! 내 사춘기 때 빠졌던 사람의 아들 아하스 페르츠와 예수의 대립. 누구나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사춘기와 같은 방황하는 시기가 있다. 멍들지 않은 사과가 어디 있으랴! 처음 일어서 발걸음을 내딪는 순간. 연꽃은 피어난다. 금시조를 생각하며 불태워 버린 시간은 비범하게 살아 보겠다는 의지와 자존의 세월이었다.
정말 힘들고 나약해질 때 왜 하나님은 사람을 더 힘들게 할까? 견디지 못할 시험은 주시지 않는다지만, 욥은 고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고난의 이유였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래! 어둠 속에서 더 빛나게, 더 많은 갑절의 축복을 주시려는 거야!
우리가 완행열차처럼 함께 지나온 시간은 새벽이슬 같은 기억으로 남을 뿐. 아마도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안개처럼 사라질 것이다. 행운을 빌어주고 난 또 다른 열차로 꿈을 찾아 떠난다.
어제는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깜빡했다. 앞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저 센 바람에 흩날리는 파도처럼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였다. '정훈희'와 '송창식'의 듀엣곡 '안개'가 계속 흘렀다. 바람이 횡 하니 불었다. 그 바람은 가슴 한가운데로 관통했다. 나는 그날 밤새도록 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러나 이미 나는 죽어 있었다. 새벽에 눈을 뜨니 다시 살아 있었다. 아. 그래. 몽매에도 집착하던 내 지나온 시간은 허공에 떠다니는 안개처럼 아직 가을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직도 건국절 논란이다. 어느 시대나 앞잡이 밀정, 첩자, 세작, 오열들이 헌법을 부정하며 노골적으로 대놓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아! 광복. 김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슬프다!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구는 너무나 어이없게도 조국의 땅에서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에게 암살당했다. 오히려 안중근이 저격한 이토오 히루부미는 엔화에 버젓이 살아있다.
그렇지! 나는 그동안 왜 예쁜 영화배우나 이미 존재하지도 않을 우주와 별도 많이 그려봤는데 오늘 우리를 위해 순국하신 독립운동의 영웅들을 그려 볼 생각을 못 했을까? 환한 웃음의 김구와 안중근, 홍범도 등의 수많은 모습. 그리고 그들을 뒷바라지하거나 직접 총을 든 여성 영웅들의 역사를 공부하며 3년 전부터 작품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영웅을 작품으로 제작하면서 느껴지는 아픈 감각. 감옥에서 고문으로 인한 피눈물 흐르는 육체적 고통과 독립을 향한 절규의 비명이 내 머리 깊은 곳을 찔러 댄다. 그러나 피눈물 흘리던 석양의 만주벌판은 아침 해에 사라져 버린 달처럼 돌아서면 보이지도 않는다.
삶과 죽음 사이에 고통만 없다면 영웅처럼 죽을 만도 할텐데... 아니 고통까지도 감내해야한다. 아. 아. 잊으면 안돼!
- 2024년 10월의 어느 멋진 날 밤에 -
Artist introduction
profile image
예유근 芮遺根 (Ye, yougun)
1955 釜山生 Born in Busan
1975~1979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졸/ 1979~1983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졸
개인전: 1981 프롯타쥬 변조전(공간화랑, 부산) 외 13회
1983 청년작가전(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초대, 서울) 외 20여 회의 미술관 기획전, 국내외전 480여 회
1990 제1회 청년미술상(공간화랑 주관), 1981 부산미술대전 서양화부문 금상(부산시장상), 제21회 송혜수미술상 수상
부산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시장식미술품 심사위원선정위원,
부산현대작가회 회장,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등 역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시립미술관, 그랜드호텔, 지오 플레이스, 온종합병원 외 다수
현) 부산비엔날레 이사, 부산독립미술가회 회원, 산미술연구회 고문
E. yeyeye007@naver.com
수상내역
1981년 부산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1990년 제1회 청년미술상(공간화랑주관)
최초의 대안공간 <사인화랑> 대표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비엔나레 운영위원 및 이사 역임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시립 미술관, 그랜드호텔, 센텀호텔, 지오플레이스, 온종합병원 외에 다수
현재; 부산 비엔날레 이사, 부산미술인촌 추진위원장
작업세계는 <프롯타쥬 변조>, <자연, 시간 그리고 인간>, <하늘과 땅>, <시간의 기억>, <꿈>, <하늘> 등을 통하여 높은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조형적 섬세한 표현을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해왔다. 이상적인 빛을 통하여 원대한 우주와 인간의 생명력으로 조화롭게 해결되어가는 과정을 평면과 입체의 결합으로 보여주는 세계이다.
Ye, you-gun
Born in Busan in 1955,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Fine Arts Education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in 1979,
and graduated from Hongik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Western Painting in 1983.
1981 Proto-Tage Daily Life-Tier Modulation Exhibition (Space Gallery/Busan),
About 20 art museum exhibitions, including 10 individual exhibitions and a huge exhibition in 2021 (Busan Museum of Art/Busan), and 400 exhibitions in Korea and abroad.
-Awards-
1981 Busan Art Exhibition Grand Prize in Western Painting / 1990 1st Youth Art Award (Space Gallery)
He served as the representative of the first alternative space, "Sign Gallery"
He was a judge of the Korea Art Exhibition, a member of the Busan Biennale Steering Committee and a director.k.a.
artworks Collection place: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 Museum of Art, Grand Hotel, Centum Hotel, Geo Place, and On General Hospital
Director of the Busan Biennale, Chairman of the Promotion Committee of the Busan Artists' Village
E. yeyeye007@naver.com
위 내용은 무단으로 발췌 인용할 수 없으며 모든 권한은 작가에게 귀속됩니다
The above content cannot be extracted or quoted without permission, and all rights belong to the author.